[더팩트 | 박성호 기자] 플랫폼 택시 서비스가 전 국민의 핵심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첨단모빌리티의 운영현황, 만족도 등을 조사한 '2025년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첨단모빌리티란 첨단기술(정보통신기술,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이나 새로운 동력원·운영방식이 적용된 기존 교통과 차별화된 이동수단·서비스를 뜻한다.
국토부는 모빌리티혁신법 제5조에 따라 첨단모빌리티 정책 수립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해당 조사를 매년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8개 첨단모빌리티 수단·서비스 중 '플랫폼택시'와 '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은 전국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택시는 별도의 차량·시설 확충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카카오T, 우버택시 등 민간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100% 운영된다.
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은 기존 택시 자원을 활용해 교통취약지역의 이동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입률은 99.4%다.
다만, 첨단모빌리티 수단·서비스의 운영과 이용 양상은 지역 규모와 교통 여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수요응답형교통(DRT)은 중소규모 시(30만 미만 시)와 군에서 이용이 활발했다. 또한, 공유 자전거·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플랫폼택시·차량공유 서비스는 특별·광역시 중심으로 이용이 높았다.
자율주행과 통합교통서비스(MaaS)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및 운영 현황도 파악했다.
자율주행차는 2024년 말 기준 전국에 총 42개의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됐으며, 이 중 27개 지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가 운영됐다. 도입률은 20.5%다.
또한, 자율주행 서비스는 도심·관광지·공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도입됐으며, 노선형(53.7%)과 수요응답형(35.2%) 등 여객운송이 중심을 이뤘다. 대다수 서비스는 무상운송 방식(68.5%)로 운영됐다.
통합교통서비스(MaaS)는 경기도의 '똑타'를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MaaS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최적경로 안내, 예약·결제 등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첨단모빌리티 서비스 수준에 대한 설문조사 △첨단모빌리티 기반시설(BIT, 전기차 충전소) 설치 현황 등을 함께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대중교통DB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형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조사는 첨단모빌리티 수단과 서비스 등 현황, 국민의 인식(만족도, 수요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한 첫 정규 조사로서 의미가 있다"며 "조사결과를 수요응답형교통(DRT),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모빌리티 정책 수립과 기업의 서비스 활성화 및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정확하고 내실있는 현황조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올해 조사부터는 민간기업과의 데이터 공유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