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인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3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8분쯤 인천 서해구 원창동에 있는 지상 10층 규모 복합 물류센터 '청라로지스틱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에는 쿠팡을 비롯해 총 6개 물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81명과 펌프차 등 장비 33대를 투입해 현장에 있던 직원 950명의 대피를 유도했다. 나머지 205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지하 1층 기계실 내 배전반에서 시작됐으며, 화재 발생 14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배전반 이상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 직후 일각에서 '쿠팡 물류센터 화재'라는 보도가 나오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쿠팡 측은 "쿠팡은 해당 복합 물류센터에 입주한 6개 기업 중 한 곳일 뿐"이라며 "연기가 난 지하 1층은 쿠팡이 입주하거나 관리하는 구역이 아니라 건물 임대인이 관리하는 공용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발생 즉시 쿠팡을 포함한 전 입주사 직원이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8일에는 인근 인천 서해구 석남동에 있는 쿠팡 제32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완진까지 109시간이 걸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