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통합 본격 시작


보험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2027년 하반기 통합 생보사 출범

우리금융그룹이 2027년 하반기를 목표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을 추진한다. /우리금융그룹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보험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통합은 2027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며, 통합이 완료되면 총자산 55조원 규모의 대형 생명보험사를 출범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2025년 7월 1일 양 보험사를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이달 11일에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동양생명을 100% 완전자회사화했다.

이번 통합은 급변하는 보험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통합 보험사를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 반영됐다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보험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통합 보험사의 안정적인 자본건전성(K-ICS 비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경쟁력 있는 상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미래이익의 원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탄탄하게 쌓아가며 보험시장 경쟁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우선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과감한 인공지능(AI) 투자로 영업지원·경영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고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든든한 안전망을 제공한다. 동시에 초고령화 사회 본격 도래에 대비한 요양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보험업은 현재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자본건전성 규제·계리가정 강화로 큰 변곡점을 맞고 있다. 이번 통합으로 우리금융그룹의 보험부문이 크게 도약해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의 균형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AI 혁신기술과 따뜻한 금융서비스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보험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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