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찾는 가족 늘었다"…경기장 F&B 매출 '쑥'


야구장 F&B 매출 2년새 30.6%↑

가족 단위 응원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야구장 내 식음료(F&B)와 편의점, 인근 숙박·여행업까지 소비 범위가 넓어지는 양상이다. 사진은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한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는 모습.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가족 단위 응원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야구장 내 식음료(F&B)와 편의점, 인근 숙박·여행업까지 소비 범위가 넓어지는 양상이다.

18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잠실야구장 내 식음료·편의점 매출은 2024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8.8%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폭을 키우는 흐름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피자·치킨·핫도그·떡볶이 등 즉석조리 음식 관련 매출이 35.8% 뛰었다.

수원KT위즈파크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7월 식음료 매출은 연간 101% 증가했고 2024년과 비교하면 180% 늘었다. 경기장 내 식음료 매장도 2024년 21곳에서 올해 42곳으로 확대됐다.

소비 확대의 요인으론 가족 관람객이 증가가 꼽힌다. 수원KT위즈파크 방문객 가운데 가족 단위 관람객 비중은 47.1%로 집계됐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경기장 F&B와 팀스토어뿐 아니라 숙박·여행·주유 관련 소비도 확인됐다.

구단 전용카드에서도 야구팬층의 세대 확장이 나타났다. 광주은행 기아챔피언스 신용카드는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가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난 3월 출시한 체크카드는 1인 가구 비중이 31.4%로 가장 높았고 초중고 자녀 가구가 26.5%를 차지했다. 80대 이상 고객도 2%를 기록했다.

김희정 비씨카드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야구가 단순히 '보는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여가·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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