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재정경제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 증가와 내수 개선에 힘입어 경기회복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재경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발표하고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달 그린북 7월호에서 "경기회복 흐름이 공고해지는 모습"이라고 표현한 데 이어 이번 호에서는 "강화되는 모습"으로 경기 판단 문구를 바꿨다.
다만 재경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여건 등 민생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대외 여건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동전쟁 및 미국 관세부과 조치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주요 지표가 일제히 늘었다. 전월 대비 △전산업생산 2.3% △소매판매 4.2% △설비투자 21.7% 각각 증가했다.
7월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선박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62.8% 급증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41억2000만달러로 69.6% 늘었다.
심리지표와 경기선행지표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0.8포인트 상승한 98.5를 기록했고 8월 전망 기업심리지수(CBSI)는 1.3포인트 오른 96.5로 집계됐다. 6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9포인트 상승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석유류 가격이 안정되며 6월 상승률(3.2%)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6% 상승했다.
고용은 취업자 증가폭이 커졌다. 7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늘어 6월(6만3000명)을 웃돌았다. 실업률은 2.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재경부는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 품목 수급관리와 물가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중동전쟁 이후 전략,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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