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참여를 독려한 민간 주도 국내 최대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인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행사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이해관계자 간 유대를 강화하고, 일반 시민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14일 경제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다음 달 21~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 운영 사무국은 지난 6월부터 참가 기업·기관 공모 및 심사를 진행했고, 오는 24일 참관객 사전 등록을 앞두고 있는 등 행사 개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시대적 화두인 사회적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가치의 정의를 공유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인사이트를 교환한다.
최 회장이 각별히 챙기는 행사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 사회적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최 회장은 기여도를 정량화해 SK 경영에도 반영하는 등 새로운 기업의 역할과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3회 행사를 앞두고서는 직접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달 20일 경기 화성시 동탄구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전국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공동챌린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간담회 및 기부금 전달식'에서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문제를 넘어 해결로'로 정해졌다. 우주 탐사를 모티브로 한 사회적가치 세계관 구축이 행사 콘셉트다. 현장에는 역대 최다인 약 1만50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회 참관객은 약 6000명, 2회는 1만3300명이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시 구조부터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각 부스가 개별 사업을 소개하던 기존 방식이 아닌, 4개존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한다. 4개존은 지역, 사회, 혁신·환경, 협력 등으로 구분되며, 대한상의는 참여 기관 간 협업을 지원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신규 콘텐츠도 추가된다. 사회적가치 이해관계자를 위한 네트워킹 나이트가 대표적이다. 이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참가 기업과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활동·경험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대한상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파트너 밋업이 이뤄지며 이해관계자 간 교류와 협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사회적가치 영화제도 만들어졌다. 영화를 매개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나아가 일상 속 실천을 함께 다짐하는 시간이다. 상영 작품은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과거 미국을 배경으로 한 '그린북'과 아동·난민의 인권을 다룬 '가버나움'이다. 영화평론가 주성철과 아나운서 조충현이 시네마 토크쇼를 진행한다.
사회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는 여러 세션과 사회적기업의 전시 홍보 등은 예년과 같이 진행된다. 기존 핵심 프로그램인 리더스 서밋도 마찬가지다. 리더스 서밋은 각 분야 리더가 주목하고 있는 사회문제와 관련한 솔루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비공개 행사로, 올해 어떠한 리더가 무대에 오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세션 주제, 프로그램 참여자 등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참관객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24일 전후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로 인해 사회적가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자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사회적가치 관심도는 8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행사 재참여 및 지인 추천 의향은 각각 89.3%, 88.5%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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