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9650억원…전년比 흑자전환


윤활 부문 역대 최고 실적
'샤힌 프로젝트' 내년 가동 목표

에쓰오일이 2분기 연결 매출액 11조3435억원, 영업이익 9650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65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9% 증가한 11조3435억원을 기록했다.

3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유가가 분기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매출액이 뛰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9조293억원과 영업이익 5324억원을 거뒀다. 타이트한 공급 상황 심화로 정제마진이 올랐으나 1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며 직전 분기보다 이익 규모는 감소했다.

반면 윤활 부문이 역대 최고 수준인 4774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 제약으로 윤활기유 수급이 제한돼 스프레드가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원가 부담 확대와 수요 위축 탓에 44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에쓰오일은 3분기 정유 시황 강세를 점쳤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운송용 수요와 폭염에 따른 발전용 수요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을 꼽았다. 일부 국가의 정유제품 수출 제한까지 겹쳐 빠듯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윤활 부문 역시 중동 지역 생산 차질 및 물류 제약 회복이 지연되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그룹 Ⅲ'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시황을 예상했다.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 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 기계적 완공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증 작업을 거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시운전에 돌입한다. 에쓰오일은 올레핀 모노머 고객사와 연간 공급계약을 맺고 폴리에틸렌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공장 가동 일정에 맞춰 상업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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