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특사경, 한국거래소 압수수색…엘앤에프 공시 의혹 본격 수사


공시 자료·심사 문서 확보…거래소는 수사 대상 제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27일 엘앤에프의 테슬라 공급계약 정정 공시 의혹과 관련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금감원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엘앤에프의 테슬라 공급계약 정정 공시 의혹과 관련해 27일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사경은 이날 거래소가 보관 중인 엘앤에프 관련 공시 자료와 공시 심사 문서를 확보했다. 거래소나 임직원이 수사 대상은 아니며, 사실관계 확인 차원의 압수수색으로 전해졌다.

특사경은 엘앤에프가 지난해 말 테슬라와의 양극재 공급계약 규모를 약 3조8000억원에서 937만원으로 대폭 축소 정정 공시한 경위와, 정정 공시에 앞서 자사주 100만주를 처분해 1281억원을 조달한 과정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2월 국회 정무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일부 실질적으로 허위 공시 수준의 악의적 공시가 (있었다고) 저는 이해하고 있다"며 "장기 공급계획에 있어 중도에 사전 변경이 생겼을 때 수시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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