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12년 뒤 총 천연가스 수요가 올해 대비 연평균 0.94%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반도체,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등에 따른 전력수요·공급에 따른 천연가스 발전용 수요 증가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결과를 반영해 수정·보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2026년부터 2038년까지 천연가스 수요전망과 이에 따른 천연가스 자원안보, 도입·수급관리 및 인프라 확충계획을 포함한 제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확정해 24일 공고했다.
우선 천연가스 수요(기준수요)는 2026년 4591만 톤에서 2038년 4100만 톤으로 연평균 0.9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도시가스용 수요는 2026년 2356만 톤에서 2038년 2816만 톤(연평균 1.50% 증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발전용 수요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5년2월)의 전원구성 등을 기반으로 할 때 2026년 2235만 톤에서 2038년 1284만 톤(연평균 4.51% 감소)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산업부는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의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15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이어 수급관리수요를 별도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총 천연가스 수요(수급관리수요)는 2026년 4762만 톤에서 2038년 4767만 톤(연평균 0.01% 증가)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관리수요는 필요시 천연가스 인프라 확충 및 장기 천연가스 도입계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등에 따른 천연가스 발전용 수요 변동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결과를 반영해 수정·보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천연가스 비축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 공공 중심의 비축체계에 자가소비용 직수입자 등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신규 건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공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과 민간의 도입·재고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천연가스 수급관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AI 기반 위기 예측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선제적인 수급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산업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천연가스 생산국 정책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선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 등에 따른 현물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장기 기간계약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특정 가격지수의 급등이 곧바로 도입단가 급등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유가, 가스가격 등 다양한 가격지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간기지 저장탱크의 증설 등 2038년까지 최대 887만 톤의 저장용량을 확보하고, 도시가스 추가 수요 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 등을 위해 564km의 천연가스 주배관을 추가로 건설하는 등 공급 인프라를 적기에 확충할 방침이다.
또 도시가스 추가 수요 지역에 대해 경제성 및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관 수급지점을 개설하고,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수요와 경제성 등을 반영해 LPG 배관망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2년마다 해당 연도를 포함한 10년 이상의 기간에 걸친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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