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직접 챙긴다…최태원 회장 미국行 전망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맞아 미국 출장 가능성
곽노정 동행…사업 경쟁력·성장 계획 발표 예상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중의원연맹 2026 제1회 정책세미나에서 AI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을 맞아 미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미국 뉴욕 나스닥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타종 행사를 진행한다.

나스닥 개장과 함께 열리는 오프닝 벨 행사는 글로벌 기업들의 상장을 기념하는 대표적인 이벤트다. 해당 기업의 최고위 경영진이 직접 참석하는 게 통상적이다.

이에 최 회장도 미국을 방문할 전망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 자본 시장에서 대규모 ADR을 발행하는 만큼 상징성이 크다.

SK하이닉스는 나스닥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경쟁력 강화 차원의 여러 투자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개장 행사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SK하이닉스의 사업 경쟁력과 향후 성장 계획 등을 알릴 기회다. 최 회장과 곽 사장 등 경영진이 직접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의 미국행이 이뤄진다면, 현지 기업인들과의 별도 만남 역시 성사될 것으로 점쳐진다. 그는 출장 때마다 글로벌 투자자와 빅테크 수장 등을 잇달아 만나며 AI 생태계 구축에 공을 들였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월 미국 출장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혹 탄 브로드컴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과 만났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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