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내화성과 시공성을 높인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을 음성복합발전소에 설치해 실증에 들어갔다.
동서발전은 지난 5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 개발한 ‘내화특성 메탈패널일체형 BIPV’ 시제품을 음성복합발전소에 설치했다. 설치 규모는 총 17.7㎾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건축물 외부 마감 시스템 화재성능시험인 KS F 8414를 통과했다. 내풍압·수밀 시험과 BIPV 장기 신뢰성 기준인 ‘KS C 8577’ 인증도 받았다.
기존 메탈패널처럼 패널 간 요철을 맞물려 조립하는 구조를 적용해 별도 부자재 사용을 줄였다. 시공비도 최소 24%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IPV는 건물 외벽·지붕·창호 등 외장재에 태양광 모듈을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별도 구조물을 세우는 기존 태양광과 달리 건물 마감재 자체를 발전설비로 활용한다.
동서발전은 울산대학교와 비정형 곡면 건축물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인쇄 에너지 건축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8월 HD건설기계 울산공장 외벽에 실증 설치됐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해 국제 건축·디자인상 4개를 받은 데 이어 올해 ‘2026 A+어워즈’ 건축디자인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연구개발(R&D) 전략과 산학협력 모델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실증 중심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과 미래 신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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