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유연석 기자] 편의점 음료 시장의 오랜 베스트셀러 공식이 깨졌다.
일상에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단백질 음료가 전통의 강자인 가공유 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백질 음료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8% 신장하며 바나나우유 카테고리 매출을 3.7%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음료가 바나나우유 매출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같은 기간 대표적 가공유인 초코우유와 딸기우유 매출과 비교해서도 각각 44.6%, 158% 높은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GS25는 과거 기능성에만 초점을 맞췄던 상품 구조에서 벗어나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라인업을 발 빠르게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단백질 음료 전개를 시작한 지난 2020년 기준 3종에 불과했던 상품 구색을 현재 50여종까지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단백질 음료 매출은 2020년 대비 무려 15배 규모로 급증했다.
체형 관리 수요가 집중되는 7~8월 여름철은 단백질 음료의 최대 성수기다. GS25는 7월 한 달간 단백질 음료 40여종을 대상으로 1+1, 2+1 등 대규모 증정 행사를 전개하며 수요 잡기에 나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8년 813억원에서 2023년 4500억원으로 5년 새 5.5배 커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시장 규모가 8000억원 안팎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식품업계의 매력적인 사업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엄유현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소비층이 넓어지며 대표 음료 카테고리로 성장했다"며 "차별화 상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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