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물 기자재 국산화…기후부, 2000억 시장 진출 지원


발전 5사 등 7개 기관 이행안 공개
공동 실증·해외 판로 확대 협력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30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과 함께 ‘물-에너지 융합 상생데이’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1월 27일 인천 서구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발전소 수처리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30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과 함께 ‘물-에너지 융합 상생데이’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발전 5사가 공동 수립한 ‘발전소 물 기자재 국산화 이행안’을 공개한다. 발전소 물 처리시설에 쓰이는 외산 장비와 부품을 국산으로 바꾸기 위한 계획이다.

7개 기관은 물 분야와 발전 분야 공공기관의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와 앞으로 건설할 발전소의 물 기자재 국산화를 촉진하고, 물·발전산업 융합 연구개발과 공동 실증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그간 발전소 물 처리시설에는 일부 외산 기자재가 공급돼 왔다. 정부는 국산화로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도입 비용을 낮추는 한편 국내 물기업의 발전소 납품과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발전소 수처리시설 신규 설치와 운영·유지관리 분야에 연간 약 2000억원 규모 시장이 형성돼 있어 국내 물기업의 사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참여 공공기관은 발전사업 발주계획과 초순수 기술 국산화 추진 현황도 공유한다. 에이치에스씨엠티, 엘에스티에스, 블루센, 시노펙스 멤브레인, 에너토크 등 물기업 5곳은 단기 국산화 가능 기술과 중장기 국산화 유망기술을 선보인다.

발전 5사와 중소 물기업을 1대1로 연결하는 기술상담회도 열린다. 발전 5사는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과 동반 진출에 필요한 기술·제품 사양, 협력사 등록 제도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조희송 기후부 물관리정책실장은 "물과 에너지 공공기관이 함께 힘을 모을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공공기관과 산업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발전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물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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