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너가, 전 삼성전자 사장과 사돈 맺었다


홍라영 전 리움 부관장 차녀·이상훈 전 사장 장남 화촉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왼쪽)이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휘문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아들 졸업식에 참석해 밴드부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 오너 일가 일원인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과 삼성 전문경영인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사장)이 사돈을 맺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홍 전 부관장의 차녀와 이 전 사장의 장남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양가 친척과 삼성 고위 임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부관장은 고(故)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의 차녀이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의 동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모로, 지난 2월 조카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아들의 고교 졸업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홍 전 부관장은 삼성문화재단 상무와 삼성미술관 리움 부관장, 리움 총괄부관장 등을 지냈으며 2017년 현업에서 물러났다.

신랑 아버지인 이 전 사장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을 지냈다.

이 전 사장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이재용 회장을 보좌한 전략·재무 전문가이며, 현재 삼성전자 비상임 고문을 맡고 있다.

이번 결혼은 홍 명예관장이 직접 양가 자녀 간 만남을 주선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오너 일가 간 혼맥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오너 일가와 자사 전문경영인 가문이 사돈을 맺은 것은 다소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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