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5월 소비자 피해를 호소한 전체 상담 건수가 4월보다 줄었으나, 에어컨 등 여름철 소비품목에 대한 상담은 이른 무더위 여파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5월부터 에어컨 등 여름철 소비품목에 대한 피해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전월(5만6465건) 대비 13.9% 감소한 4만8621건으로 집계됐다. 유류할증료 인상 등 국외여행 여건 악화로 항공객운송서비스와 국외여행 관련 상담이 줄어든 영향이다.
피해 상담이 급증한 품목도 조사됐다. 에어컨은 같은 기간 52.3% 증가했으며, 티셔츠(49.8%)도 크게 늘었다. 전통적으로 6월 들어 상담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던 여름 품목들이 5월부터 상담 건수가 늘어난 결과다.
전년 동월 대비 피해 상담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건물 청소 서비스(71.0%)가 차지했다. 이어 상조(63.1%), 자동차 중개·매매(38.1%) 등 피해 상담이 5월 들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대별 상담 최다 품목은 10대 이하 의상대여(23건), 20·30대 헬스장(542건), 40·50대 의류·섬유(392건), 60대 이상 건강식품(332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아파트(65.9%), 신용카드(59.9%), 이동전화서비스(41.3%) 등은 4월보다 5월 피해 상담 건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구매 품목에 대한 피해 발생 시 거래 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