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얼리·모자 등 패션 잡화 수요가 증가하며 '한 끗 패션' 트렌드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1일부터 21일까지 주얼리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모자와 두건류의 주문량도 11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무더위에 착장이 간결해지면서,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하는 잡화의 존재감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목걸이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이탈리아 비첸자의 장인 정신을 담은 '비첸자 주얼리'는 같은 기간 주문액만 8억원을 넘었으며 미스그린의 '트리플 로우 목걸이'는 론칭 방송에서 20분 만에 완판됐다.
모자와 선글라스는 스타일링 효과와 자외선 차단 기능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패션 양말 주문량은 104%, 머플러는 89%, 토트백은 161% 증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잡화를 통해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려는 고객 수요에 맞춰,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발굴과 큐레이션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 같은 트렌트에 대해 경기 불황기에 가격 부담이 적은 소품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일종의 '스몰 럭셔리' 현상이 여름철 폭염과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잡화가 의류의 부속품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의류를 보완하는 역할을 넘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