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입주물량 1만4106세대…인천·경기 집중


서울은 450세대뿐…일부 지역 물량 쏠려
하반기 수도권 8% 늘고 지방 19% 줄어

22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106세대로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 보다 소폭 증가한 1만4000여 세대로 조사됐다. 서울은 450세대에 그치는 반면 대단지 입주가 몰린 인천과 경기가 8600세대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6년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106세대로 전월(1만3505세대) 대비 4.5% 증가했다. 전월 대비 입주물량이 소폭 늘었으며, 올해 월평균 입주물량(1만4913세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7월 입주물량은 공급 확대보다는 일부 지역에 물량이 집중된 모습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9082세대, 지방이 5024세대로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수도권 물량 증가는 검단신도시와 경기 일부 지역의 대단지 입주 영향이 크다.

수도권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천 2926세대, 경기 5706세대, 서울 450세대가 입주한다.

인천에서는 서구와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구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1458세대), 미추홀구 e편한세상제물포역파크메종(736세대),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732세대)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는 이천시(1822세대), 평택시(1554세대), 시흥시(1026세대) 등에서 대단지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이천시에서는 힐스테이트이천역 1·2단지(1822세대)가 동시에 입주하며, 평택에서는 평택화양서희스타힐스센트럴파크1차(1554세대), 시흥에서는 e편한세상시흥더블스퀘어(1026세대)가 각각 입주를 시작한다. 검단신도시에서 2190세대가 입주하며 매매 및 전세 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반면 서울은 총 450세대, 단 2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반포(251세대)와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199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대전(1754세대), 광주(1008세대), 울산(848세대), 충북(715세대) 등의 지역에서 공급된다. 지방 입주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대전 유성구 도안우미린트리쉐이드(1754세대)다. 울산 울주군 남울산노르웨이숲(848세대), 충북 청주시 복대자이더스카이(715세대), 광주 광산구 광주선운2지구예다음(554세대) 등도 이달 입주한다.

7월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공급 확대보다는 일부 지역에 물량이 집중된 모습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매매 및 전세 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며, 지역별 공급 규모에 따라 시장 흐름에도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전국 입주 물량은 8만6352세대로 상반기 대비 7.0% 줄어들 전망이다. /뉴시스

하반기에는전국적으로 입주물량이 다소 감소한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의 공급 흐름이 다르게 나타날 전망이다. 2026년 하반기 전국 입주예정 물량은 8만6352세대로 상반기(9만2810세대) 대비 7.0% 적다. 수도권은 4만4613세대로 상반기보다 8.0% 증가하는 반면 지방은 4만1739세대로 19.0% 감소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만1490세대), 경기(2만4425세대), 인천(8698세대) 등 총 4만4613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은 상반기 6151세대에서 하반기 1만1490세대로 늘어난다. 디에이치방배, 힐스테이트메디알레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와 인천 역시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예정돼 있다.

김 랩장은 "하반기 입주시장은 전국적인 공급 확대보다는 지역별 입주물량 차이에 따른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별 입주물량 규모와 공급 시기가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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