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9000선을 넘어 질주하던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꼬이는 악재를 만났다.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 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코스피를 끌어내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5%(58.40포인트) 내린 8994.02를 호가하고 있다. 이날 8954.43로 개장한 코스피는 파란불을 켜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444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84억원, 46억원을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약세다. 삼성전자(-2.26%) 삼성전자우(-1.58%) 삼성생명(-7.04%) 삼성전기(-1.15%) 현대차(-4.08%) LG에너지솔루션(-1.36%) HD현대중공업(-2.70%)는 파란불을 켜고 있다. SK하이닉스(0.40%) 삼성물산(4.17%) SK스퀘어(1.97%)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2%(12.75포인트) 오른 979.3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1억원, 491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홀로 117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85%), 코오롱티슈진(-0.88%) HLB(0.73%), 알테오젠(-2.12%), 에코프로비엠(-1.30%) 에코프로(-0.86%), 삼천당제약(-4.14%) 등은 내리고 있다. 원익IPS(7.69%), 리노공업(0.32%) 주성엔지니어링(1.55%)는 오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후속 협상에 들어갔지만 첫날부터 거친 신경전을 벌이며 파열음을 냈다. 종전 양해각서(MOU)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21일 스위스에서 만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80분 만에 정회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추가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자 이란 대표단이 회담장을 떠났다는 보도가 나왔고, 레바논 전선과 핵 프로그램 문제도 협상 초반부터 쟁점으로 부상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27.0원)보다 3.9원 오른 1530.9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