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건설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협력사들이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할 수 있도록 장기 금융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신용보증기금과 '상생·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동반 출연해 보증 재원을 조성한다. 롯데건설이 20억원·하나은행이 60억원 등 총 80억원을 출연하며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기반으로 출연금의 15배 수준인 총 12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협력사는 업체당 최대 30억원까지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장기 자금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외 여건 악화로 재무 부담을 겪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하나은행·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