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노량진서 완판 행진…서울서 존재감 넓히는 SK에코의 '드파인'


이달 '드파인 아르티아'까지 올해 3개 단지 분양

SK에코플랜트가 올해 서울에서 드파인 적용 단지 세 곳을 공급한다. 사진은 지난 1월 분양한 드파인 연희. /SK에코플랜트

[더팩트 | 공미나 기자]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드파인'이 서울 주택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22년 브랜드 론칭 이후 서울에 공급 물량이 없었던 드파인이 올해 서울 주요 지역에서 잇따라 선보이며 후발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1월 '드파인 연희'를 시작으로 '라클라체 자이 드판', '드파인 아르티아' 등 서울에서 3개의 드파인 단지를 공급한다.

드파인은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선보인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다. 다른 주요 건설사들이 2010년 초중반 하이엔드 브랜드를 론칭한 것과 비교하면 출발이 늦은 편이다. 지난 몇 년간 '드파인 센텀', '드파인 광안' 등 부산에서만 두 번의 분양이 이뤄졌고, 서울에서는 올해 1월 '드파인 연희'를 처음 선보였다.

서울 첫 공급 단지였던 드파인 연희는 총 959가구 중 332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서대문구 연희1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는 151가구 모집에 6655명이 신청해 평균 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용면적 59㎡ 기준 11억~12억원대, 전용면적 84㎡ 기준 13억~15억원대로 높은 가격이었지만 무리 없이 완판됐다.

지난 4월 공급된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도 고분양가 논란 속에도 사실상 완판에 성공한 단지다. 동작구 노량진6구역 재개발 단지인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은 전용면적 59㎡ 기준 19억~22억원대, 전용면적 84㎡ 기준 22억원~25억원대에 달해 강남권 못지 않은 가격이었다. 그럼에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분양가 부담에도 입지와 브랜드, 향후 지역 개발 기대감이 맞물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드파인이 연희동가과 노량진뉴타운 등 주요 입지에 선별적으로 드파인을 공급해 서울 주택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SK에코플랜트는 이달 세 번째 서울 드파인 단지인 ‘드파인 아르티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노량진2구역 재개발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45층, 2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40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7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앞서 드파인 단지 두 곳이 잇따라 완판에 성공한 가운데, 드파인 아르티아의 분양 성적은 드파인의 서울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가늠할 후속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급된 단지들의 분양 성과에 힘입어 수주 실적도 쌓아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서초구 신반포 20차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해 이곳에도 드파인을 세울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디자인, 커뮤니티, 기술 등 고객이 일상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간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드파인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nm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