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NH농협은행이 인공지능(AI)을 모든 금융업무로 구현할 수 있도록 '에이전틱 AI'로의 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목표를 받으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진행하는 에이전틱 AI를 통해 금융업무 전반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은행 업무 전 영역에서 AI 활용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NH농협은행은 9일 서울시 중구 소재 농협은행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AI 생태계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 에이전틱(AGENTIC) AI 뱅크 비전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태영 은행장은 홀로그램 비전 스피치를 통해 AI가 금융의 존재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협은행의 미래 금융 비전인 '고객의 마음을 실현하는 에이전틱 AI 뱅크'를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3대 실행 전략으로 △AI플랫폼 'NHAIS'를 통해 모든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는 체계 구축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확대해 모든 금융업무가 AI로 구현되는 AI 풀뱅킹(Full-Banking) 구현 △AI기업 인수와 외부 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한 미래 AI금융 생태계 조성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AI 운영기반 확보를 위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를 통해 실행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전환 실행조직인 AX프런티어(77명) 발대식을 비롯해 AI 기술기업 애자일소다 인수 세리머니, NH오픈비즈니스허브2026년도 협업기업 선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내부 혁신 역량과 외부 AI 생태계를 연결해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고객 경험과 사업 혁신으로 이어지는 실행체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금융의 경쟁력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고객과 얼마나 더 깊이 연결되고 실행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고객의 일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직원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혁신을 통해 금융의 존재방식을 새롭게 정의하여 고객의 마음을 실현하는 에이전틱 AI 뱅크로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생산적 금융 추진과 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국민성장펀드 2차 프로젝트인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 프로젝트'로 선정된 AI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 투자 및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아닌 국내 기업이 직접 개발·운영을담당하고, 주요 AI 인프라 핵심 설비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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