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도시정비 8조 달성 가시권…역대 최고 수주 기록 도전


수지삼성4차·금정4·상대원2구역 3건 동시 수주
하반기 여의도·목동 등 주요 지역 입찰 검토 중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인 8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GS건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GS건설이 지난 주말 3곳의 정비사업장에서 2조700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손에 넣으며 연간 정비사업 수주 목표인 8조원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이 7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올해 역대 최대 수주 실적 경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30일 수지삼성4차(수지1구역) 재건축과 금정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두 사업의 공사비는 각각 5043억원, 3382억원 규모다. 수지삼성4차 재건축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11개동, 121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금정4구역 재개발은 경기 군포시 금정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3층, 6개동, 9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GS건설은 같은 날 열린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이 기존 시공사인 DL이앤씨와의 공사도급계약 해지 및 GS건설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하면서다. 상대원2구역 재개발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3910번지 일대에 지하 12층~지상 29층, 43개동, 4885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1조9217억원에 달한다.

다만 상대원2구역은 기존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앞서 조합은 DL이앤씨와의 공사도급계약 해지를 추진했지만 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DL이앤씨의 시공사 지위가 유지됐다. 이후 조합은 지난달 30일 총회를 열어 다시 계약 해지 및 GS건설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향후 관련 소송 결과에 따라 시공권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상대원2구역 조합은 지난 30일 조합원 발의로 임시총회를 열고 DL이앤씨 공사도급계약서 해지·해제 승인의 건과 GS건설 시공사 선정의 건 등을 가결했다. 사진은 상대원2구역 재개발 현장. /성남시

GS건설은 올해 굵직한 정비사업 시공권을 잇따라 따내며 수주 잔고를 쌓아올렸다. GS건설이 수주한 사업지는 송파한양2차 재건축(6856억원)을 시작으로 개포우성7차 재건축(2154억원), 성수1지구 재개발(2조1540억원), 부산 광안5구역 재개발(9709억원), 서초진흥 재건축(6793억원) 등이다.

수지삼성4차 재건축과 금정4구역 재개발을 포함한 누적 수주액은 5조5477억원이다. 여기에 상대원2구역까지 더하면 누적 수주액은 7조4694억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위인 현대건설(7조6947억원)과의 격차도 2253억원 수준으로 좁혀진다. 연간 목표인 8조원까지는 약 5300억원만 남겨둔 셈이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올해 역대 최대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GS건설의 기존 최고 기록은 2015년 달성한 8조810억원이다. 현재 수주 흐름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은 물론 최고 기록 경신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지들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가운데, GS건설은 주요 사업지 입찰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특히 여의도 은하·삼익·삼부아파트를 비롯해 목동 2·4·7·9·12단지, 압구정1구역, 광명 지역 등이 GS건설의 관심 사업지로 꼽힌다.

GS건설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도시정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사업장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전략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여의도, 목동 등 주요 지역에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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