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확산' 스타벅스, 재직자들이 평가한 경영진 점수 '1.8점'


블라인드, 재직자 568명 평가…5점 만점
가장 높은 항목 급여·복지 2.76점
5월 이후 연관 키워드 '불매'가 1위

탱크이 마케팅으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재직자들로부터 경영자 평가에서 5점 만점에 최저 수준인 1.8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재직자들로부터 경영자 평가에서 5점 만점에 1.8점 수준인 매우 저조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 568명의 평가를 분석한 결과, 회사 전체 평점이 5점 만점에 평균 2.74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세부 항목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경영진 평가였다. 경영진 평가는 평균 1.81점으로 조사됐으며, 올해 2월 2.00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조사 기간 대부분 1점대에 머물렀다.

반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급여·복지였지만 이마저도 평균 2.76점에 그쳤다. 이어 사내문화 2.58점, 커리어 향상 2.52점, 업무와 삶의 균형 2.49점 순으로 2점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직장인들의 스타벅스 관련 관심도도 크게 증가했다. 블라인드 내 스타벅스 검색 횟수는 지난 4월 2393회에서 5월 9만 1080회로 약 38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검색 인원 역시 944명에서 4만 6870명으로 약 50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인한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지속되면서 검색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5월 이후 스타벅스 관련 연관 키워드로는 '불매'가 1038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정부' 646건, '정용진' 505건, '파트너' 453건, '매장' 452건 순이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전체 임직원 수 대비 블라인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 비율도 이달 기준 66%를 기록하며 조사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인인 지난달 18일 텀블러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스타벅스 카드 잔액을 조건없이 전액 환불한다. 기존에는 최종 충전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 환불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터는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00만원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환불은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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