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저축은행이 지난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분기 흑자를 달성하면서 실적 회복세가 선명하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333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40억원) 대비 2898억원 급증한 수치다.
실적 개선 요인은 비이자이익 확대와 대손충당금 부담 완화다. 1분기 비이자손익은 2944억원으로 전년 동기(267억원) 대비 2677억원 늘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과 대출채권 관련 손익 등이 개선된 영향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8018억원으로 전년 동기(9058억원) 대비 1040억원 감소했다. 이어 이자이익은 1조3609억원으로 전년(1조3489억원) 대비 12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총자산은 119조3000억원으로 직전분기(118조원) 대비 1조3000억원 늘었고, 여신잔액은 1조5000억원 증가한 95조원이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1조2000억원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자본건전성 지표는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BIS비율은 16.0%로 전분기(15.9%)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이익 실현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율(+2.3%)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1.4%)을 앞선 결과다.
유동성비율(170.8%)과 대손충당금비율(108.3%)도 법정 기준인 100%를 크게 웃돌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 개선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6.7%로 전분기(6.0%) 대비 0.7%p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0.9%p 상승한 8.9%로 올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업권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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