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1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꿈틀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 주(18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1% 상승했다.
67주 연속 상승이며, 정부가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힌 직후인 1월 넷째 주(0.31%) 이후 16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앞서 지난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3주간 0.15% 수준을 유지하다가 5월 2주 차부터 0.28% 상승하면서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초(0.17→0.26%), 송파(0.35→0.38%), 강남(0.19→0.20%) 등 강남 3구에서 상승폭을 높였다. 강동구(0.19→0.21%), 용산구(0.21→0.22%), 성동구(0.29→0.32%)도 일제히 오름폭을 확대했으며 서대문구(0.45→0.46%), 관악구(0.20→0.45%), 광진구(0.27→0.43%), 강북구(0.33→0.45%), 도봉구(0.24→0.37%), 양천구(0.16→0.28%) 등 서울 중저가 지역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0.29%를 기록하며 전주(0.28%)보다 0.0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역시 2015년 11월 2주 차(0.31%) 이후 약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국 기준 아파트 가격은 0.07%, 전세값은 0.11%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 심화로 거래가 주춤하는 지역과 수요가 집중된 정주여건 양호·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