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부담 완화"…국제선 유류할증료 하락 전망


여름 휴가철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 영향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꺾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글로벌 항공유 가격이 최근 하락했기 때문이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꺾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항공유 가격이 최근 하락하면서 단·장거리 노선 항공권 부담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등은 오는 18일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공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두 달 전 16일부터 전월 15일까지의 평균 항공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주간 항공유 시황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글로벌 평균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62.89달러로 전주 대비 10.1% 내렸다.

이에 따라 6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4월 16일~5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20~430센트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현행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으로 29단계 수준이다.

앞서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33단계가 적용됐다. 업계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지난 2월 이후 이어진 상승세도 한풀 꺾이게 된다.

노선별 부담도 낮아질 전망이다. 편도 기준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는 4만~5만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 등 미주 장거리 노선은 33만원 중반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최고 단계에서 내려오면 여행객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여름 휴가철 수요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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