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유연석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5816억원, 영업이익 252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11일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하며 외형 흐름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70.6% 신장하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를 입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실적 반등은 백화점 사업부가 주도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8.2% 신장한 8723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외국인 매출을 92%나 끌어올리며 본업 경쟁력을 증명했다.
고마진 패션 상품 판매 호조와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47.1% 증가한 1912억원을 달성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는 등 동남아 시장 내 지배력을 공고히 한 점도 주효했다.
마트 사업부 역시 국내외 전반에서 수익 중심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영업이익이 338억원으로 20.2% 신장했다.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도 전사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컬처웍스는 국내 흥행작 성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홈쇼핑은 고수익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이익이 118.6% 급증했다.
반면 하이마트는 가전 시장 침체와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등 부동산 경기 이슈로 매출이 6.1% 감소하며 적자가 확대됐다. 하이마트는 PB 단독스토어, 이커머스 AI 도입, 중고가전 등 전략 고도화로 불황을 극복할 방침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국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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