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나무호, 화재 원인 밝혀진다…靑 "현장 조사 마무리"


"관계기관 검토 평가 진행 중"
이란 공격·선박 결함 등 가능성 조사

10일 청와대는 HMM 나무호의 화재 원인에 대한 규명 조사를 위해 UAE 두바이 현지에 파견한 정부 합동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HMM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이 묶인 HMM 나무호의 화재 원인 규명 조사가 종료됐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검토해 평가 후 답변하겠다는 방침이다.

10일 청와대는 "조사단이 필요한 현장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조사단은 현지 활동 마무리 후 항공 사정에 따라 개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1차 검토 후 평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청와대 측은 "나무호 화재 원인은 현장 조사 결과에 대한 관계기관의 검토와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수리조선소으로 옮겨진 나무호의 화재 조사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조사단에는 해양수산부 산하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앞서 선원들은 모두 하산했다.

나무호는 지난해 9월 진수된 선박으로 올해 초 중국에서 처음으로 화물을 싣고 걸프 해역으로 이동했다. 중동 전쟁이 발발하기 3일 전인 지난 2월 25일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쟁 발발 후 걸프 해역 안쪽에서 이동을 하지 못했다가, 지난 4월 종전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통항이 다시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해협과 가까운 아랍에미리트 해역으로 이동했다.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상태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그간 나무호 화재가 이란의 공격 등 외부 요인인지, 선박 결함 등 내부 요인인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2kuns@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