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韓日 기업인 18일 도쿄 모인다…총수 대신 전문경영인 중심


참가 신청 절차 마무리…신동빈 롯데 회장 포함
다른 기업은 전문경영인 위주로 참석할 듯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일경제협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일 기업인들이 오는 18~21일 한일경제인회의에서 만나 양국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현재 회의 명단이 구체화된 상황인데, 한국 측에서는 재계 총수가 아닌 전문경영인 위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한일경제인회의 주최 측인 한일경제협회는 최근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 참가 신청 절차를 마무리했다. 명단에는 300여명의 양국 기업인, 정부 관계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재계 총수가 아닌 전문경영인 위주의 명단이 꾸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매년 해당 회의를 챙겼던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차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2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최 회장은 지난 2024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한일 양국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는 이형희 SK 부회장 겸 서울상의 부회장이 대신 자리할 전망이다.

협회 부회장단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참석 명단에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에서는 박승희 사장의 참석이 유력하다.

재계 총수 중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신 회장은 매년 회의에 참석하며 양국 경제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회의 참석자와 관련해 "추후 주요 기업인들의 일정에 따라 (명단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해 회의는 '한일이 함께 나아가는 넥스트 스텝'을 주제로 열린다. 한국 측 단장은 올해 초 한일경제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다.

참석자들은 일본 기업인들과 만나 무역·투자·산업 기술 협력 증진 등 경제 교류 촉진에 관한 여러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인 가운데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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