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일체형 히트펌프 보일러 출시…친환경 난방 공략


에너지 비용 최대 60% 절감
주거·상업·산업용 풀라인업 구축

LG전자가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LG전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LG전자가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이며 난방 전기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제품은 실외기와 주요 시스템 구성요소가 일체화돼 별도의 냉매 배관 공사 없이 기존 주택의 온수 배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공기 열원 히트펌프 방식으로 투입 전력 대비 4~5배 수준의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 대비 에너지 비용을 40~60%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다. 지구온난화지수가 기존 대비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대폭 줄였다. 정부 지원금 등을 고려하면 사용 패턴에 따라 5~6년 정도면 초기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스마트폰 앱 'LG 씽큐'를 통해 원격 제어도 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국내에서 시스템 보일러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유럽 시장에서 입증된 고효율 신제품을 앞세워 핵심 부품과 완제품의 국내 생산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 히트펌프 시스템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글로벌 공조 전시회 'MCE 2026'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북마케도니아, 독일, 영국 등 유럽 전역으로 제품 공급 및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주거용 히트펌프뿐만 아니라 상업용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LG 멀티브이 아이', 산업용 대형 냉방기 '칠러' 등 풀라인업을 구축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에 한랭지 연구소를 운영하며 차세대 기술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고객이 환경까지 생각하는 새로운 고효율 난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