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문은혜 기자] HMM이 운용하는 벌크 화물선 나무호의 두바이항 이송을 위한 예인 작업이 6일 본격화됐다. 화재로 동력을 잃은 채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던 나무호는 빠르면 7일 밤, 늦어도 8일 새벽에는 두바이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HMM에 따르면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부터 나무호에 대한 예인 작업이 시작된다.
나무호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즉각 이산화탄소(CO₂)를 방출해 약 4시간 만에 진화했다. 화재로 선체 좌현 기관실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에는 한국인 6명을 포함한 2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나무호는 두바이항에 입항하는 즉시 정부 합동 조사단이 화재 원인 규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선급(KR)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방청이 조사에 참여한다.
사고 경위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HMM 측도 현재로선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