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전국 댐·보 상류 유역 오염원 집중 점검


녹조 집중 점검 시기 앞두고 사전 관리 강화

한국수자원공사는 4일 전국 댐·보 상류 유역을 대상으로 오염원 집중 점검과 후속 조치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5월 23일 수공 관계자가 경북 영천 보현산댐 상류 부근에서 방치 폐목을 수거하고 있는 모습. / 수공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여름철 녹조 집중 점검 시기를 앞두고 상류 지역 오염원 관리를 본격화하고 있다.

수공은 4일 전국 댐·보 상류 유역을 대상으로 오염원 집중 점검과 후속 조치에 나섰다. 최근 강우가 특정 시기와 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상류 유역 오염원 유입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수공은 오는 11월까지 사전 점검, 홍수기 전 점검, 홍수기 중·이후 점검 등 단계별 관리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축산농가와 퇴비·분뇨 적치지, 공사장, 하천변 방치폐기물, 탁수 유발 우려 지역 등 오염물질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점이다.

현장 여건과 오염 우려 수준에 따라 점검을 시행하고 필요하면 환경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은 홍수기 이전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야적 퇴비 비가림막 설치, 공사장 토사 유출 저감 시설 보완, 하천변 쓰레기·폐목 수거 등 현장별 맞춤 조치를 추진하고 오염물질 유입 차단에 집중한다.

홍수기 중에는 조치 이행 여부를 재점검하고, 미흡 지점은 홍수기 이후까지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조류 차단막과 수면포기기, 녹조 제거 설비 등 주요 대응 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병행해 현장 투입 준비를 유지한다.

수공은 점검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기 점검과 별도로 유역별 상시 모니터링과 지역 협력 체계를 통해 오염원 저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동학 수공 환경본부장은 "녹조 대응은 사후 제거보다 상류 유역 오염원을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점검과 후속 조치를 강화해 여름철 녹조 확산을 막고 물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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