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닥스, 권웅 대표 선임…원화거래소 전환 본격 시동


농협은행 출신 금융 전문가 앞세워 제도권 진입 강화

코어닥스가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농협은행과 NH-Amundi자산운용 출신 금융 전문가 권웅(사진)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코어닥스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인마켓 거래소 코어닥스(COREDAX)가 금융권 출신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우며 은행 실명계좌 확보와 원화거래소 전환에 속도를 낸다.

코어닥스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농협은행과 NH-Amundi자산운용 출신의 금융 전문가 권웅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권 대표는 금융 및 자산운용 분야에서 약 30년간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향후 은행 실명계좌 발급과 거래소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다수 기업 창업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한 이준원 부대표도 선임해 사업 확장과 신사업 추진을 맡기는 '투톱(Two Top)'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코어닥스는 거래소 브랜드는 유지하되 법인명을 '남산그룹'으로 변경하고, 금융 전문성과 사업 확장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권웅 대표는 은행권 네트워크와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명계좌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원화거래소 진입 이후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사업모델 구체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법안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내부통제와 이용자 보호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준원 부대표는 거래소 단일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유동성 공급, 전략적 투자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코어닥스의 이번 조직 개편이 브랜드 리셋을 넘어 은행 실명계좌 확보와 원화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승부수로 보고 있다. 현재 남산그룹은 법인명 및 대표이사 변경과 관련한 금융당국 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코어닥스는 2021년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ISMS-P 인증을 획득하며 보안 경쟁력을 강화해왔으며,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전통 공예 NFT 등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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