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2040년 우리나라 전력수요가 인공지능(AI) 확산과 전기화 영향으로 최대 138.2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요 전망 잠정안을 공개했다.
기후부는 이날 2040년 최대전력(피크 수요) 목표수요를 기준 시나리오 131.8GW, 상향 시나리오 138.2GW로 제시했다. 기준 시나리오 기준으로는 11차 전기본의 2038년 목표수요 129.3GW보다 2.5GW 늘었다.
전력소비량 목표수요(연간 사용량)는 기준 657.6TWh, 상향 694.1TWh로 잡았다. 11차 전기본의 2038년 목표수요 624.5TWh와 비교하면 두 시나리오 모두 증가한 수준이다.
절감 정책을 반영하기 전 기준수요는 더 크게 나타난다. 2040년 기준 최대전력 기준수요는 149.9GW, 상향 시나리오에서는 156.8GW까지 확대된다. 이후 수요관리와 전력 사용 시간 분산 효과가 반영되면서 목표수요는 각각 131.8GW와 138.2GW로 낮아진다.
전력소비량도 같은 구조다. 전체 수요는 780.8~819.6TWh로 추산되지만, 절감 목표를 반영하면서 최종 소비량은 657.6~694.1TWh로 줄어든다.
전력수요는 경제성장률과 인구 등을 반영한 기본 수요에 첨단산업·데이터센터·전기화 수요를 더해 산정했다.
정부는 향후 수요 전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보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가정용 태양광 등 자가용 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을 반영해 전력계통 수요 영향을 다시 점검하고, 태양광 발전의 시간대별 이용 패턴 변화도 분석한다.
수소발전 등 연계 수요를 반영해 전망을 재검토하고, 데이터센터 입지 등을 반영한 지역별 수요 분석과 토론회 의견 반영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전망에는 기준 시나리오와 상향 시나리오가 함께 담겼다. 기준 시나리오는 현재 경제 흐름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전제로 했으며, 상향 시나리오는 AI 확산과 구조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를 반영한 안이다.
danjung63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