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가 맞물리며 코스피가 전쟁 이후 처음으로 6300선을 회복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안정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점차 전쟁 리스크보다 실적과 수급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108.67포인트) 오른 6327.7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홀로 1227억원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7억원, 311억원 사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2.33%), SK하이닉스(3.69%), 삼성전자우(2.46%), 현대차(1.90%), LG에너지솔루션(2.68%), SK스퀘어(3.42%), 두산에너빌리티(4.14%), 기아(1.08%) 등은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7%)는 소폭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이란 협상을 둘러싼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미만에서 통제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전쟁 리스크에 대해 과도한 상방 베팅을 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협상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결국 막판 진통 이후 타결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고, 시장의 관심은 점차 실적 시즌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7%(6.70포인트) 오른 1181.5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4억원, 225억원 팔고 있지만 개인 홀로 1193억원 사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1.41%), 에코프로비엠(0.71%), 알테오젠(0.67%), 삼천당제약(3.04%), 리노공업(0.51%), HLB(1.11%) 등은 상승 중인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16%), 코오롱티슈진(-1.48%), 에이비엘바이오(-1.00%), 리가켐바이오(-0.20%) 등은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472.4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