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항공료 '직격탄'…대한항공, 5월 유류할증료 역대 최고 수준


적용 기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대한항공이 공지한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대한항공 홈페이지 캡쳐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대한항공은 16일 2026년 5월 적용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발표했다.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전 구간에서 큰 폭의 인상이 이뤄졌다. 적용 기간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5월 적용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최장 거리 구간인 6500~9999마일 노선이 56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월(30만3000원) 대비 약 86% 급등한 수준이다.

유럽·미주 주요 노선이 포함된 5000~6499마일 구간 역시 50만1000원으로, 한 달 전(27만6000원)보다 크게 올랐다. 중동·동남아 일부 노선이 포함된 2000~2999마일 구간도 25만3500원으로 전월(12만3000원)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단거리 노선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중국 일부 노선이 포함된 500~999마일 구간은 10만2000원으로, 4월(5만7000원)보다 약 80% 상승했다. 가장 짧은 499마일 이하 구간 역시 7만5000원으로 전월(4만2000원) 대비 큰 폭으로 인상됐다.

이번 인상은 최근 중동 지역 무력 충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를 국제 항공유 가격에 연동해 매월 조정하고 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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