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미국과 이란 간 2차 휴전 협상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코스피가 32거래일 만에 6000선을 회복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7%(123.64포인트) 오른 6091.3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350억원, 2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홀로 55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2.18%), SK하이닉스(2.99%), 삼성전자우(2.26%), 현대차(3.36%), LG에너지솔루션(2.00%), SK스퀘어(3.91%), 삼성바이오로직스(4.30%), 두산에어빌리티(4.51%), 기아(1.54%) 등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2%)는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추가 협상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틀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그럴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일을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가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2%(30.55포인트) 오른 1152.43에 마감했다. 개인이 236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5억원, 156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2.57%), 알테오젠(5.67%), 에코프로비엠(2.38%), 삼천당제약(6.73%), 레인보우로보틱스(1.33%), 에이비엘바이오(5.07%), HLB(8.77%), 코오롱티슈진(9.74%), 리노공업(1.08%), 리가켐바이오(6.63%) 등이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1.2원)보다 7.0원 하락한 1474.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일부 완화되며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