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지난달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집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 3구 집값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9% 올랐다. 서울의 월간 상승폭은 지난 2월(0.66%) 전월 대비 0.25%포인트 줄어든 데 이어 3월에도 0.27%포인트 낮아지며 2개월 연속 축소됐다.
특히 강남 3구가 모두 하락 전환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0.39%)와 송파구(-0.09%), 서초구(-0.05%)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광진구(0.91%), 중구(0.83%), 성북구(0.81%), 영등포구(0.76%), 서대문구(0.74%), 강서구(0.70%), 종로구(0.69%), 구로구(0.67%)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0.26%)는 상승폭이 전월 대비 0.10%포인트 줄었다. 다만 안양시 동안구(1.54%), 용인시 수지구(1.38%), 구리시(1.18%) 등은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0.00%)도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고 수도권 전체(0.42%→0.27%)로는 상승폭이 0.15%포인트 축소됐다.
비수도권(0.03%)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0.00%)는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고 세종시는 0.10% 하락, 8개 도는 0.04% 상승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5% 올랐다.
아파트 기준 상승률은 서울(0.34%)이 전월 대비 0.40%포인트 축소되며 2개월째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경기(0.33%)는 상승폭이 0.12%포인트, 인천(0.04%)은 0.06%포인트 각각 축소됐고 수도권 전체(0.29%)로는 0.20%포인트 줄었다.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04% 올랐고 전국 기준으로는 0.16%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매물 증가와 하락 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지속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났다"고 했다.
3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8% 올랐다. 서울(0.46%)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11%포인트 커졌다. 성북구(0.75%)와 노원구(0.70%)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컸고 광진구(0.61%), 마포구(0.61%), 은평구(0.58%), 구로구(0.53%) 등도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경기(0.42%)는 전월 대비 0.08%포인트, 인천(0.21%)은 0.06%포인트 올랐고 수도권 전체(0.31%→0.41%)로는 상승폭을 0.10%포인트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