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반도체주 강세 속에 코스피가 2% 넘게 오르며 장을 마쳤다. 30거래일 만에 장중 6000선도 회복했지만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5900선 후반에 안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5808.62) 대비 2.74%(159.13포인트) 상승한 5967.7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5960.00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6026.52까지 오르며 600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2517억원, 83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조3926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2.74%) △SK하이닉스(6.06%) △삼성전자우(2.09%) △현대차(2.72%) △SK스퀘어(10.34%) △두산에너빌리티(0.40%) △기아(1.22%) 등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6%) △삼성바이오로직스(-0.90%)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1099.84)보다 2.00%(22.04포인트) 오른 1121.88로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11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89억원, 69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35%) △레인보우로보틱스(2.90%) △에이비엘바이오(0.58%) △HLB(7.55%) △코오롱티슈진(1.92%) 등은 상승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0.60%) △알테오젠(-0.14%) △삼천당제약(-1.14%) △리노공업(-1.59%) △리가켐바이오(-4.13%) 등은 떨어졌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주말 21시간에 걸쳐 종전 협상에 나섰지만,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이란 핵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 속에 결렬됐다. 이에 시장 내 불안감이 다시 커지기도 했으나 미국과 이란이 물밑에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외신 보도들이 나오면서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1원 내린 1481.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