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800선 턱걸이…중동 종전 협상 결렬에도 '버티기'


코스닥은 상승 마감…환율 1489.3원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박상민 인턴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렬 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6% 내린 5808.62에 거래를 마쳤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4497억원, 706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748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하방 압력을 견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2.43%) △삼성전자우(-1.35%) △현대차(-2.25%) △LG에너지솔루션(-2.55%) △삼성바이오로직스(-1.34%) △두산에너빌리티(-0.90%) △KB금융(-1.07%) 등이 내렸고, △SK하이닉스(1.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3%) △SK스퀘어(2.11%) 등이 올랐다.

이날 시장은 이란과 종접 협상이 결렬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 봉쇄에 나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혼돈이 올 것이라는 개장 전 전망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를 포함해 같은 날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은 1% 내외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충격을 장기 변수 확대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줄었다고 평가한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초기 시장에 드러났던 '패닉 셀' 현상도 사그라들었다는 분석이다.

13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1099.84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증권 캡처

코스닥은 강보합 마감했다. 13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57% 오른 1099.84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외인과 기관이 각각 1487억원, 932억원을 팔고 개인은 263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1.84%) △에코프로비엠(-1.24%) △알테오젠(-2.21%) △레인보우로보틱스(-0.51%) △에이비엘바이오(-1.71%) △코오롱티슈진(-5.64%) 등이 하락했고, △삼천당제약(4.16%) △리노공업(1.43%) △HLB(2.64%) △리가켐바이오(0.3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환율은 중동 전쟁 협상 결렬에 다소 영향받은 모양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489.3원에 마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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