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협회 "중동 전쟁으로 포장재 수급 차질…정부 대응 필요"


나프타 공급 불안으로 비닐·필름·PET 차질
"상황 지속할수록 식품·외식 동반 악영향"

식품업계가 중동 전쟁으로 원부자재와 포장재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응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 내 비닐 가게. / 뉴시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식품업계가 중동 전쟁으로 원부자재와 포장재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응 마련을 촉구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식품산업협회와 등 13개 단체는 지난 7일 공동건의서를 통해 나프타 공급 불안에 따른 위기 상황을 발표했다. 비닐, 필름, PET 용기 등 주요 포장재들의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일부 품목은 재고가 약 2주 수준까지 감소했다는 내용이다.

업계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제품 생산과 외식업 운영 전반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아울러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원가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이는 기업의 정상 경영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협회와 13개 단체들은 △식품 포장재 원료의 우선 공급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관련 규제의 합리적 운영 및 시행 시기 조정 △행정·통관 절차의 신속화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정부와 관계 부처의 통합 대응을 건의했다.

다만 협회는 '재고가 2주밖에 남지 않았다’라는 표현에 대해 "식품 포장재 등 일부 구성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다"며 "품목에 따라 2~3개월에서 일부 품목이 2주 정도 남은 제한적인 수급 상황을 예시로 설명한 것일뿐 전체 식품 공급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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