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문정 기자] 네이버가 대화형 생성형 인공지능(AI)서비스 '클로바X'를 공식 서비스 종료했다. 네이버는 올해 공개 예정인 'AI 탭'을 중심으로 검색 패러다임 혁신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9일 공지를 통해 클로바X 서비스를 공식 종료를 밝혔다. 네이버 측은 "클로바X는 일상 속 AI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도전해 왔다"며 "이제는 더 넓은 산업군에서 하이퍼클로바X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실험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클로바X는 2023년 네이버의 자체 초거대 언어 AI 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의 공개와 함께 서비스를 시작했다. 클로바X는 한국어 데이터를 다수 확보한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서비스라는 차별점을 강조했으며, 대화 형식을 채택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X를 공개하던 2023년 8월에는 아직 대중에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가 널리 사용되기 전이었다"며 "이에 네이버는 대중들도 한국어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고, 일상 속에서 활용하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기획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최근 IT업계의 방향이 단순한 AI 모델 확보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동적인 프로그램인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에 있는 만큼, 실험 서비스격인 클로바X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중 대화형 AI 서비스 'AI 탭'을 출시할 예정이다. AI탭은 쇼핑·로컬·금융·건강 등 네이버의 다양한 버티컬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통합 검색 체계다. 단순한 검색 결과를 띄우는 것을 넘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대화형으로 추가 정보를 추천하고, 상품 예약과 구매 등으로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젠 AI 모델 기반의 실험을 하는 단계가 아니라, 이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서 성과로 보여줘야 하는 때가 됐다"며 "네이버의 AI는 사용자와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본질에 기반해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로의 진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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