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5400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로 연기하면서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환율은 여전히 1500원대에 머물며 외환시장 불안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8%(90.24포인트) 오른 5467.5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05억원, 52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이 홀로 30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3.33%), SK하이닉스(1.37%), 삼성전자우(4.10%)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0.45%), 두산에너빌리티(0.62%), 기아(1.00%) 등 주요 종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은 글을 올렸다. 이 시간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타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 9시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4%(5.75포인트) 오른 1069.5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억원, 265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39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다. 에코프로(3.67%), 에코프로비엠(3.22%), 알테오젠(1.70%), 알테오젠(1.09%), 레인보우로보틱스(2.78%), 에이비엘바이오(0.89%)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코오롱티슈진(-0.20%) 리노공업(-1.54%) 등 일부 종목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1원 오른 1510.3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환율 불안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수급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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