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공동대표 "B2C·바이오·조선 등 신사업 방점"


IR 활동 강화·주주가치 제고 강조
부동산 개발 등 안정성 확보 병행

2일 정인철(왼쪽)·이부의 태광산업 공동 대표이사가 향후 경영 전략을 설명하는 주주서한을 발표했다. /태광산업

[더팩트|우지수 기자] 태광산업이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소비재와 바이오, 조선, 부동산 개발 등 다각도로 확장하며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2일 태광산업은 정인철, 이부의 공동 대표이사 명의 주주서한을 통해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성장 전략 추진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태광산업은 이사회를 통해 두 명의 대표이사가 각 분야를 전담하는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효율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태광산업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렴한 주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소통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했다. 정인철·이부의 공동대표는 서한에서 "주주들과 직접 소통하며 신뢰를 쌓는 IR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현재는 성장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나 향후 재무 여건과 성과를 고려해 주주환원 방안도 균형 있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사업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태광산업에 따르면 최근 애경산업 인수를 마무리하며 K-뷰티를 필두로 한 B2C 영역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위해 동성제약 인수를 진행 중이며, 케이조선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자산 활용을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호텔을 인수한 데 이어 신규 부지 매입 등을 통해 부동산 개발과 연계한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 B2B 중심의 장치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재와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 영토를 넓히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태광산업 경영진은 "신사업 투자는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명확한 기준 아래 신중히 진행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주주 기대에 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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