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유연석 기자] 김홍기 CJ주식회사 경영부문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제7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에 대응한 강력한 경영 혁신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2025년 일부 사업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룹 전체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AI 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는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K-푸드, K-콘텐츠 등 'K-라이프스타일'의 글로벌 확산을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우리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이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새로운 글로벌 문화 형성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여 년간 한류 세계화를 이끌어온 CJ의 자산과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 즐거움, 편리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과감하고 신속한 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CJ는 지난해 매출 45조188억원, 영업이익 2조527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김재신 사외이사 선임과 함께 전자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 지배구조 개선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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