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유연석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이 내년 2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회장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임기를 끝으로 중앙회장직을 마무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중기중앙회장 임기와 관련해 현행 제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7년부터 두 차례 수장을 지낸 뒤 2019년 복귀해 연임 중인 김 회장은 이번 선언으로 차기 도전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둘러싼 '셀프 연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해당 개정안은 회장의 연임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일각에서는 김 회장의 장기 집권을 위한 무리한 입법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특히 중기중앙회 노조와 역대 회장단이 조직 사유화 우려를 표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김 회장은 "법 개정안 논의가 내 연임 여부와 결부되면서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힘든 환경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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