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112건 특허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혁신 성장 지원"


포스코홀딩스 등 6개 업체 참여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포스코그룹 기술나눔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포스코그룹이 중소기업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12건 특허를 무상 이전한다.

포스코그룹과 산업통상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6 포스코그룹 기술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국가 산업 전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

올해 기술 나눔에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RIST 등 포스코그룹 6개 사가 참여해 총 293건 특허를 공개했다. 산업통상부와 공동 선정한 75개 중소·중견기업에 112건 특허를 양도할 예정이다.

주요 기술에는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과 포스코 제철소 현장 기술, 포스코이앤씨 폐기물 처리 기술, 포스코퓨처엠 내화물 관련 기술, 포스코DX 배터리 전력 제어 기술 등 기계·설비, 소재·공정, 에너지 분야 기술이 포함됐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으로서 대기업 검증된 특허를 이전받는 것이 기술 개발 기간 단축과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기술 나눔을 발판 삼아 제품 고도화와 신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2017년부터 기술 나눔에 동참해 왔다. 지금까지 총 4569건 기술을 공개하고, 480개 기업에 926건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했다. 기술이전 실적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중 2번째로 큰 규모다.

2023년과 2024년 포스코 '강판도금 제어장치 및 탈지 기술'을 받은 한국피씨엠은 공정에 접목·고도화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현재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해 2공장 가동을 준비하는 등 가시적 성장세를 보인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기술 나눔을 통해 중소기업 연구개발 부담을 낮추고 산업 생태계 전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 왔다"라며 "앞으로도 특허 개방과 기술 협력을 지속해 대·중소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새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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