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유연석 기자] 롯데마트가 기후 변화에 따른 한반도의 아열대화 흐름에 맞춰 국산 열대·아열대 과일 3종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에 국한됐던 아열대 작물 산지가 전라남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로 확대됨에 따라, 롯데마트는 수입 과일 위주의 시장에 '초신선' 가치를 더한 국산 제품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2일 출시된 대표 상품은 전남 신안에서 재배한 '국산 무농약 바나나'다. 장기 운송을 위해 일찍 수확하는 수입산과 달리 나무에서 90% 이상 익힌 후 수확해 과육이 두툼하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한 대형마트 3사 중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된 '제주 자몽'과 껍질째 요리에 활용 가능한 GAP 인증 '제주 레몬'도 함께 출시됐다.
이번 과일 3종은 제타플렉스 잠실점 등 전국 15개 주요 점포에서 판매된다. 국산 바나나와 레몬은 5990원, 자몽은 9990원으로 소용량 구성을 통해 고객들의 구매 문턱을 낮췄다.
롯데마트는 상반기 내 운영 점포를 전 점으로 확대해 기후 변화로 작물을 전환한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제철보다 5개월 앞당긴 '하우스 무화과'도 선보인다. 정밀한 환경 제어로 하절기와 동일한 품질을 구현한 이 상품은 오는 23일부터 롯데마트 제타(ZETTA)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양혜원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국산 열대 과일은 수입산의 보완재를 넘어 새로운 프리미엄 과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고객에게는 최상의 신선함을, 농가에는 상생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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