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중동發 유가 급등에 이틀째 상승…야간거래서 1500원 재돌파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재돌파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오른 1493.7원으로 낮 거래를 마쳤고 이후 야간거래에선 오후 5시17분께 달러당 1500.90원에 거래됐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국제 유가 급등에 이틀 연속 오르며 1490원대로 복귀했다. 이날 야간거래에선 장중 1500원을 다시 넘어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오른 1493.7원으로 낮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9.4원 오른 1490.6원으로 출발해 1490원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마감 직전 상승 폭을 키웠다.

이후 이날 야간거래에선 오후 5시17분께 달러당 1500.90원에 거래됐다.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3일(1505.8원, 고가) 이후 10일 만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환율도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비롯한 초강경 대응을 선포하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3% 오른 99.852를 기록했다. 전날 99대로 올라온 뒤 이날 추가로 올라 99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화는 약세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59.660엔까지 올라 160엔에 근접했다. 이후 소폭 내린 159.373엔을 기록 중이다.

한편,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96.01포인트) 내린 5487.2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2조45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4654억원, 1조3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0%(4.56포인트) 오른 1152.9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08억원, 108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754억원을 순매수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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