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유가 급락과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2%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SK의 자사주 소각 등 밸류업 정책 효과까지 더해져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7%(120.17포인트) 오른 5652.7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9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1억원, 13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삼성전자(2.08%), SK하이닉스(1.28%), 현대차(4.57%), 삼성전자우(2.90%), LG에너지솔루션(2.18%), 삼성바이오로직스(4.40%), SK스퀘어(3.79%), 두산에너빌리티(0.20%), 기아(4.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SK(5.84%)는 급등세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4만7706.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같은 기간 0.21% 하락한 6781.48에 그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 오른 2만2697.104로 마감했다.
다만 시장 불안 속에도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들은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0.89%)를 제외하고 엔비디아(1.16%), 테슬라(0.14%), 메타(1.03%), 아마존(0.39%), 애플(0.37%), 알파벳(0.22%) 등이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6년 5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8.02% 내린 91.02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같은 기간 11.94% 하락한 83.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동반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7%(19.03포인트) 오른 1156.7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628억원, 1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각각 74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2.49%), 알테오젠(0.13%), 에코프로비엠(1.23%), 삼천당제약(2.29%), 레인보우로보틱스(3.92%), 에이비엘바이오(1.57%), 리노공업(5.41%), 코오롱티슈진(1.78%), 리가켐바이오(3.49%), 케어젠(0.08%)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9.2원)보다 4.8원 오른 1474.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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